제2회 핑계고 시상식을 보면서 느낀 점

연말만 되면 다양한 시상식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우리가 아는 방송 3사의 연기대상, 연예대상 등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유튜브에서도 시상식을 하더라고요.

유튜브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제가 본 시상식은 유튜브 뜬뜬 채널에서 진행한 핑계고 시상식이에요.

유재석 님이 직접 시상식을 진행하는 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을 보면서 느낀 점

지금까지 연말 시상식이라고 하면 SBS, KBS, MBC에서 하는 연예대상이나 연기대상이 다인 줄 알았습니다.

유튜브 채널이 워낙 커지다 보니 이제 유튜브 채널 자체에서 시상식을 하더라고요ㅋㅋㅋ

12월 22일 일요일 아침, 유튜브에 들어갔는데 라이브로 핑계고 시상식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정말 놀랐던 점은 바로 실시간 시청자수 였습니다,,,

무려 13만 명이나 동시 시청을 하고 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

아니,,, 일요일 오전에 유튜브 채널 시상식에 13만 명이나 보는 이 상황은 무엇?!

 

이때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유느님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방송 3사에서 하는 연말 시상식에 비해서 장소도 훨씬 협소한데 초대된 게스트로는 여느 시상식 부럽지 않게 오셨어요.

연기 대상이면 대부분 배우들이, 연예 대상이면 대부분 가수나 개그맨들이 자리에 참석하기 마련인데

핑계고 시상식은 배우, 개그맨, 가수 등 분야를 넘어 뜬뜬 채널에 참여했던 분들이 참석했더라고요.

전혀 볼 수 없었던 조합이 모이다 보니 볼수록 더 신선했어요.

 

방송 3사에서 하는 시상식은 공영 방송사란 이유로 격식을 갖추기 위해 딱딱하고 지루한 편이에요.

반면 핑계고 시상식은 연말 송년회 파티 같아요.

시상도 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해요. 참여한 가수분들이 공연도 하고요.

일요일 오전부터 나올 수 있는 텐션들이 아닌 것 같은데, 진행이 워낙 재밌어서 다들 즐거워합니다. 

희한한 점은 마냥 파티 같기도 한데 참여한 분들이 상에는 진심이에요ㅋㅋㅋ

스포이긴 한데 이동휘 배우분은 상을 받고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ㅜ

특히, 다른 시상식과는 달리 오로지 계원님들(뜬뜬 채널 구독자)의 투표를 통해 상을 주었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방송 관계자들이 선정한 것이 아닌 시청자분들이 뽑은 거잖아요.

더 값지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수상의 공정성에도 의심이 없고요!

 

이번 핑계고 시상식이 작년에 이어서 2번째라고 합니다.

저는 제2회 시상식을 보고 재밌어서 역으로 1회 시상식도 보게 되었어요.

보면서 계속 느낀 점은 국민 MC 유재석 님의 진행이었어요.

 

방송 3사 시상식에서는 항상 대상 후보에 포함되어 있어서 직접 진행하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서 대상 발표 때까지 대기만 하고 있었잖아요.

직접 시상식을 이끌면서 참석한 게스트 분들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진행하는 능력을 보니 정말 재밌고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유재석 님은 명불허전 대한민국 탑 MC임에 틀림없습니다ㅋㅋㅋ

 

2시간이 넘는 시상식이라 지루하지 않을까 하고 안 보신 분들이 있으면 한번 봐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제 감상평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재밌게 보시면 생각도 같이 공유해 주세요!

 

< 제1회 핑계고 시상식 >

 

< 제2회 핑계고 시상식 >